11일 HRDK 울산지사에 따르면,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을 통해 만 34세(1991년 1월1일 이후 출생자) 이하 청년에게 연간 3회에 걸쳐 응시 수수료의 50%를 감면해 준다.
최근 대학 졸업장만으로는 취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공무원 시험 가산점이나 소방설비 등 특화된 기술 분야로 진로를 모색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실제 HRDK 자격Q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가기술자격 전체 응시자 중 20~30대 청년 비중은 44.4%에 달했다. 응시 목적을 묻는 설문에서도 ‘취업’이 40.3%로 가장 높을 정도로 관심도가 높다.
하지만 기사 등급 자격증의 경우 필·실기 시험을 합쳐 5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 수입이 없는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울산지사는 이번 감면 혜택이 지역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치러지는 자격시험은 기술사, 기능장, 기사·산업기사·서비스, 기능사 등 전 등급에 걸쳐 총 491개 종목이다. 등급별로 기술사와 기사·산업기사·서비스 분야는 연 3회, 기능장은 연 2회, 기능사는 연 4회 각각 정기 시험이 실시된다.
12일부터 15일까지 ‘2026년도 제1회 기사·산업기사·서비스 분야’ 필기시험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정기 시험 외에 상시 검정도 폭넓게 운영된다. 울산지사는 미용, 조리, 제과, 제빵 등과 함께 취업 수요가 높은 건설기계 운전 분야 등 12개 종목의 필기시험을 상시로 시행한다.
오는 17일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시작으로 6월27일 주택관리사보(1차), 10월31일 공인중개사 시험이 예정돼 있다. 세부 일정과 종목별 정보는 큐넷(Q-Ne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석근 울산지사장은 “국가자격은 울산의 주력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력 양성 수단”이라며 “시민들이 자신의 역량을 검증하고 취업과 경력개발로 이어갈 수 있도록 공정하고 안전한 시험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기능경기위원회도 지역 숙련기술인들의 축제인 ‘2026년 울산시 기능경기대회’ 참가 원서를 12일부터 23일까지 접수한다. 올해 대회는 4월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개최되며 금형 등 51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룬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 등 일부를 제외하고 현재 울산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하거나 지역 내 학교·기업체 등 단체에 소속된 사람이라면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입상자는 상금과 해당 직종 기능사 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지며, 오는 8월 인천시에서 열리는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울산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