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생활인구 200만시대 준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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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생활인구 200만시대 준비 만전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6.01.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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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제1회 울산광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27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돼 김두겸 울산시장과 전문위원, 청년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도현기자 do@ksilbo.co.kr
울산시가 청년 정주와 출산, 일자리와 주거, 초광역 성장 전략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생활인구 200만명 시대를 준비하는 중장기 도시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단순한 주민등록 인구 확대가 아닌 울산에 머무는 시간과 활동을 기준으로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청년이 정착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생활인구 2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인구·균형발전·초광역 전략을 아우르는 종합 계획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저출생과 청년 인구 유출,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산업도시 울산의 정주 매력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시는 지난해 특·광역시 가운데 합계출산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울산의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전년도 0.83명에서 소폭 상승했다.

시는 이를 일시적 반등으로 보지 않고,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신호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U-Life 2040 생활인구 200만 활력도시 울산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2040년까지 합계출산율 1.0 이상 회복과 총인구 120만명 이상 유지를 추진한다.

동시에 통근·통학·관광 등으로 울산에 체류하는 인구까지 포함한 생활인구 200만명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핵심 전략은 청년 체감형 정책이다. 시는 결혼·출산·양육·돌봄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청년 일자리 창출과 주거 만족도 제고를 병행해 머물 이유가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수요자 중심 주거 지원과 함께 여성 경력단절 예방과 중장년·신중년 일자리 확대도 포함했다.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전략도 다각화했다. 울산형 워케이션 지원,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 외래 관광객 유치 등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정책을 통해 행정안전부 통계 기준(하루 3시간 이상)보다 더 많은 시간을 울산에서 보내는 생활인구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2027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2027 울산 재도약 프로젝트’도 준비한다. 인구정책 전담 조직인 ‘인구UP 전략본부’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도시 생활권 재편과 민·관 통합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실행력을 높인다.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도 주요 과제로 포함했다.

시는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울산 특화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고도화하고, 1차 이전 기관과의 연계 효과, 정부의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과의 시너지까지 고려한 맞춤형 논리를 개발한다. 지방선거 이후 하반기 본격 논의가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입지 분석과 유치 전략을 정교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부울경 초광역 협력과 해오름동맹을 축으로 한 초광역 성장 전략도 강화한다.

산업·경제·문화·교통 전반에서 권역 간 연계를 확대해 단일 도시를 넘어선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초광역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울산시는 청년 정주 정책 모색의 일환으로 이날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 제1회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하고, 김두겸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청년과의 대화’도 진행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청년들의 고민과 제안을 가감 없이 수렴해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청년정책은 울산의 미래를 설계하는 가장 중요한 도시 전략”이라며 “청년과의 대화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청년의 도전이 울산의 경쟁력이 되는 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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