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인력난 해법 논의…광역비자 문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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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인력난 해법 논의…광역비자 문제 점검
  • 이춘봉
  • 승인 2026.02.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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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는 9일 울산 동구청에서 ‘조선업 르네상스, 함께 만드는 좋은 일자리 타운홀미팅’을 개최 및 주관했다. 동구청 제공
외국인 노동자 비자 확대의 지속 가능성과 조선업 청년 취업 해법을 둘러싼 논의가 울산 동구에서 공개적으로 오갔다.

고용노동부는 9일 울산 동구청에서 ‘조선업 르네상스, 함께 만드는 좋은 일자리’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울산을 방문해 진행한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의 후속 조치로 K-조선의 회복세가 단기 호황에 그치지 않고 원·하청 상생과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HD현대삼호 등 조선 4사의 원·하청 노사 관계자와 마이스터고 학생, 지역 소상공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종훈 울산동구청장과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 김태선 국회의원, 노사관계 전문가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가장 집중적으로 논의된 사안은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명분으로 확대돼 온 외국인 노동자 비자 문제였다. 특히 광역비자 제도에 대해 김영훈 장관은 “원청까지 E-7 비자가 무한정 확대되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외국인 노동자 비자 관리체계의 분산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현재 E-7 비자는 법무부가, E-8·E-9 비자는 고용노동부가 각각 관리하고 있어 통합적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영훈 장관은 마무리 발언에서 “K-조선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지금이 진정한 르네상스라고 말하려면,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우와 안전을 보장받고 있는지, 떠났던 숙련공과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이 다시 지역으로 모여드는지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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