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9일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형일 에이치이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변압기 제조설비 확장 이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 전기 수요 증가와 변압기 시장 급성장에 대응해 고용량 변압기(154~400㎸) 권선 제작을 위한 지능형 공장을 신축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에이치이티는 145억원을 투입해 울주군 길천 2차 일반산업단지 2단지로 사업장을 확장 이전한다.
기존 1단지에서 공장을 옮겨 규모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신축 공장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항온·항습 기능을 갖춘 ‘지능형 공장’(Smart Factory)을 도입해 생산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공장 신축을 통해 고품질 제품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권선 부품 가공 전문 공장으로 재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또 시설 운영 인력 채용시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기로 약속해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소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투자는 울산의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에이치이티의 확장을 환영하고, 기업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설립된 에이치이티는 울주군에 본사를 둔 HD현대일렉트릭의 핵심 협력사로, 전력용 변압기 핵심 공정인 권선 작업과 일괄 조립을 수행하는 제조 전문 기업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