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부동산원의 ‘2026년 2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울산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0.06%)과 지방 평균(0.0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17개 시·도 중에서도 서울(0.1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광주(-0.02%), 제주(-0.05%) 등은 하락해 지역 간 선명한 온도 차를 드러냈다.
구·군별 매매가 상승세는 정주 여건이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두드러졌다. 남구(0.18%)는 무거·야음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가장 크게 뛰었고, 중구(0.12%)는 유곡·태화동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탔다. 북구(0.10%) 역시 명촌·천곡동 대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같은 기간 전세시장 역시 울산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12%로 집계돼, 부산과 함께 전국 공동 1위 상승률을 차지했다. 전국 평균(0.07%)이나 지방 평균(0.05%)보다 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대구·광주(0.03%), 대전(0.04%) 등 타 광역시의 전세 오름폭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가팔랐다.
전셋값은 중소형과 구축, 선호 단지 가릴 것 없이 전반적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북구(0.19%)가 중산·명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급등하며 전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선호 단지가 밀집한 중구 우정·유곡동과 구축 아파트 위주인 남구 신정·무거동도 나란히 0.12%로 상승분에 힘을 보탰다.
특히 누적 지표를 살펴보면 올해 울산 지역 부동산 시장의 가파른 회복세가 확인된다. 올해 1월부터 2월 3주 차까지 울산시 아파트 매매가격 누계 상승률은 0.91%로, 지난해 같은 기간(0.02%)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세가격 누계 상승률 또한 1.04%에 달해, 전년 동기(0.29%)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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