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설 연휴 예술이야기 ‘썰’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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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공원, 설 연휴 예술이야기 ‘썰’ 펼친다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6.02.12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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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울산대공원 정문광장에 설치미술가 이상한 작가의 글라스하우스 작품이 설치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 11일 울산대공원 정문 광장에 전시된 최봉해 한복디자이너의 작품. 김동수기자
설 명절 기간 울산대공원이 예술공간으로 변신한다. 문화와 예술이 일상에 자연스레 녹아들며 어렵고 멀게 느껴졌던 문화예술에 쉽게 접근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11일 울산시설공단과 지역 문화예술계 등에 따르면, 주한경 아트디렉터, 이상한 설치미술가, 최봉해 한복디자이너, 울산국악실내악단 소리샘 등 울산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이달 13~18일 울산대공원 정문 광장에서 설 맞이 문화예술 프로젝트 ‘썰’을 진행한다.

지면 규격이 가로 50m, 세로 70m의 갤러리는 한복, 국악과 어우러져 시간 제약 없이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사랑방이 될 예정이다.

이번 문화예술 프로젝트는 오로지 작가들의 자비로 기획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문화예술 활동이 움츠러든 겨울, 설날을 시작점으로 다시 활발히 활동하자는 마음이 모여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울산시설공단에서 프로젝트 공간을 제공했다.

프로젝트의 이름인 ‘썰’은 이야기를 뜻하는 말이자 설 명절의 ‘설’과 한 해의 문을 여는 시간의 소리다. 울산대공원에서 설치 전시 및 전통 문화예술 행사를 열어 이야기와 감정을 예술로 풀어내며 열린 공간에서 시민들과 함께 문화 향유를 즐기고자 한다. 시민들은 설치 갤러리를 감상하는 것은 물론 한복을 체험하고 국악 공연을 볼 수 있다.

공간은 크게 Walking art(무빙갤러리), Open Culture(글라스 하우스Ⅰ), 쉬어 뜰(글라스 하우스Ⅱ) 3가지로 구성됐다.

Walking art(무빙갤러리)에는 이상한 설치미술가와 최봉해 한복디자이너가 참여해 ‘Cosmic Motion(우주의 움직임): 붉은 기운의 층위’ 작품을 선보인다. 일상적인 산책 동선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는 갤러리로 관람객은 자연과 예술, 전통과 현대, 정지와 움직임 사이를 유영하듯 오가게 된다.

이상한 설치미술가가 참여한 Open Culture(글라스 하우스Ⅰ)는 자연광을 매개로 한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예술적 감성과 자연친화적 환경이 공존하는 복합적 공간이자 문화 공유를 촉진하는 상징적 공간이다.

쉬어 뜰(글라스 하우스Ⅱ)은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하고 마음의 여유를 회복하는 공간으로, 시민들은 산책 중 자연스럽게 예술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한복의 결 위로 흐르는 국악을 만나다’는 주제로 열리는 국악 공연에는 장제현(가야금), 최진영(소리), 유정은(고수)이 참여한다. 14일과 17일 오후 7시에는 국악밀담공연을 통해 ‘가야금 산조’와 ‘춘향가 중 사랑가 다시듣기’를 선사하며, 17일 오후 5시에는 국악가요 공연을 펼친다.

주한경 아트디렉터는 “이번 문화예술 프로젝트는 공간에 대한 제약이 없기에 향후 버스킹, 계절 행사, 축제 등과 결합해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며 “설 연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교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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