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께 80대 남성 고객이 해당 영업점을 찾아 1800만원 상당의 수표 인출과 함께 예금 전액 해지를 요구했다. 진 계장은 고령자의 고액 인출을 수상히 여겨 자금 사용 용도 등을 거듭 묻는 등 꼼꼼하게 상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 휴대전화의 통화 녹취 내역을 살펴 금융기관을 사칭한 범죄 조직과의 접촉 정황을 발견했고, 즉시 112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상황을 설명한 뒤 인출을 중단시켰다.
발 빠른 대처로 당일 인출하려던 1800만원과 남은 예금 잔액을 포함해 총 1억원에 달하는 고객 재산을 지켜냈다. 이후 진 계장은 여신거래 및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가입을 도와 2차 피해를 예방하는 사후 조치도 마쳤다.
최원식 울산중앙금융센터장은 “고령층을 노린 범죄가 계속 발생하는 만큼 앞으로도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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