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자동차 호조 힘입어 1월 울산수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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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자동차 호조 힘입어 1월 울산수출 ‘껑충’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6.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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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외 공장전경 / 자료사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외 공장전경 / 자료사진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선박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1월 울산의 수출이 전년 대비 20% 넘게 증가했다. 특히 울산의 수출 효자 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주력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크게 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이원석)는 23일 ‘2026년 1월 울산 수출입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울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한 78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는 전년 대비 10.8% 늘은 21억달러를 기록했는데,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미국(8.9%, 11억 달러)과 캐나다(54.4%, 3억3000만달러), 호주(35.0%, 1억3000만달러)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확대됐다.

자동차부품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2억달러였는데, 해외 현지생산 확대 추세에도 불구하고 EU와 신흥국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며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선박류(103.3%)는 전년 대비 두배 넘게 증가한 12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중 선박(118.6%)은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와 원·달러 환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선박용엔진 및 부품(-8.7%)은 감소했다.

1월 울산의 비철금속 수출도 크게 늘어 전년 동월대비 44.6% 증가한 5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5496.7%, 6600만달러)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인도(105.9%, 5900만달러)의 인프라 현대화 수요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

건전지 및 축전지는 전년 대비 10.4% 증가한 2억달러였는데, 전기차용 배터리(137.7%)를 중심으로 수출액이 늘었다.

석유제품(2.1%, 18억달러)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제품 단가는 낮아졌지만, 수출 물량 확대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석유화학제품(-1.3%, 7억달러)은 중국발 공급 과잉 영향으로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은 전년 대비 0.8% 늘어난 16억달러에 그쳤다. 미국 수출은 석유제품(-19.6%, 1억4000만달러), 건전지 및 축전지(-5.3%, 1억달러), 자동차부품(-23.5%, 74만달러) 등의 감소에도 자동차(8.9%, 10억5000만달러), 동제품(18105.5%, 4700만1달러) 등이 크게 늘며 전체 수출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중국은 6.8% 감소한 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화학중간원료(97.0%, 1억달러), 합성수지(9.8%, 8400만달러),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1.3%, 6600만달러) 등이 증가했고, 기초유분(-35.7%, 600만달러), 석유제품(-26.7%, 5300만달러) 등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은 줄었다.

일본은 16.6% 감소한 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및 백금(60.6%, 8700만달러), 기타금속광물(540.1%, 1100만달러), 합성수지(4.0%, 1억달러) 등은 증가했으나, 석유제품(-46.6%, 1억4000만달러), 정밀화학원료(-6.6%, 1500만달러)등의 감소로 하락세를 보였다.

호주(126.1%, 6억달러)는 최대 수출품목인 석유제품(176.4%, 3억9000만달러)이 크게 늘며 증가했고, 싱가포르(46.4%, 5억1000만달러)와 필리핀(16.9%, 3억700달러)은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를 보였다.

지난 1월 울산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47억달러로, 무역수지는 3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성예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과장은 “1월 울산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한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하이브리드차, 선박, 비철금속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올해에도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외적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수출선을 다변화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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