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4일 ‘2026년 2월 울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발표했다.
이달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12.1) 대비 0.5p 하락한 111.6을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로, 기준치(100=2006~2025년 장기평균치)보다 높으면 낙관적임을, 그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줄곧 기준치를 밑돌다 지난해 6월 106.6을 기록한 이후 9개월 연속 기준치(100) 웃돌며 낙관적 전망을 이어갔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지수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CSI·가계수입전망CSI 등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가 하락했다.
이 중 현재생활형편CSI는 전달보다 2p 하락해 전체 지수를 0.6p 끌어내렸고, 수입전망CSI도 1p 하락해 지수 0.3p 하락에 기여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설 명절과 신학기 등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1p 상승했다. 세부 소비 항목을 보면 가운데 의류비가 전달보다 3p 상승했고, 외식비와 교양·오락·문화비, 교통·통신비가 각각 2p 올랐다.
가계 재정상황을 나타내는 지수가 하락한 것은 이달 설 연휴에 따른 ‘명절 특수’에도 불구하고, 최근 2%를 넘어서는 물가상승률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2% 상승했다.
고물가로 인한 가계 지출이 늘어나면서 가계저축과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도 하락했다. 이달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전달보다 2p, 1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도 1p 내렸고, 가계부채전망CSI는 전월 수준을 나타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 중 물가수준전망CSI는 전달보다 1p 상승했고, 임금수준전망CSI는 1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전달보다 10p나 내렸다.
이달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는 전달보다 상승 또는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경기전망CSI(1p)와 취업기회전망CSI(3p)는 전월 대비 올랐고, 현재경기판단CSI·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이달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3p 상승한 112.1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2.9%,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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