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홍 교수는 26일 중구 남외동 정지말공원 정해영 선생 송덕비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8년간 울산시교육청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가 울산 전역에서 울린다”며 “교육 행정의 질적 수준과 양적 규모가 하락과 축소를 반복하며 학부모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어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귀에 쟁쟁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과 로봇의 시대인 지금 기본에 더 충실한 교육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믿는다”며 “그 전제인 ‘교권의 확립’을 통해 선생님의 위치와 역할이 제자리를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공약으로 교육지원청 추가 설치, 진로교육원 설치, e-스포츠센터 설립 및 관련 특목고 설치, 학교 안전·교육 복지 확대 등을 제시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김 교수는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교수는 2022년 울산시교육감 선거에서 45%의 득표율을 올렸지만, 55%의 득표율을 기록한 고 노옥희 전 교육감에 졌다. 노 전 교육감 별세로 치러진 2023년 보궐선거에서는 61.94%의 득표율을 올린 천창수 현 울산시교육감에 23.89%p 차로 졌다.
6·3 지방선거를 90여일 앞두고 보수 진영에서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자, 진보 진영 역시 대응 전략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다만 현재까지 뚜렷한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현직 천창수 교육감의 재선 도전 여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천 교육감은 2023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아직 재선 출마 여부를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현직 교육감인 만큼 예비후보 등록 대신 본후보 등록 기간에 출마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천 교육감 측은 “현재는 신학기 준비와 주요 현안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조용식 노옥희재단 이사장 등이 또 다른 진보 진영의 후보로 거론되지만, 천 교육감의 결단이 나오기 전까지 공개 행보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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