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에 밀려난 극장가, 특별관 확대 등 자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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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에 밀려난 극장가, 특별관 확대 등 자구책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6.03.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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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T 확대와 영화 흥행 부진 등의 여파로 지난해 울산 극장의 관객과 매출이 급감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에 비해서는 관객과 매출 모두 반토막 났다. 사진은 신종 코로나 사태 당시 울산의 한 영화관 모습. 경상일보 자료사진

OTT(Over-the-top media service) 확대와 영화 흥행 부진 등의 여파로 지난해 울산 극장의 관객과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에 비해서는 관객과 매출 모두 반토막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5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영화 관객 수는 216만5211명, 극장 매출은 210억4900여 만원으로 전년(관객 수 255만7118명, 극장 매출 244억5600여만원) 대비 15.33%, 13.93% 감소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관객 수 482만124명, 극장 매출 407억800여만원)과 비교했을때는 55.08%, 48.29% 줄었다.

이에 1인당 관람 횟수도 2019년 4.20회에서 지난해 1.98회로 감소했다. 평균 관람요금은 9722원으로 코로나 이전(8445원) 대비 15.12% 늘었다.

OTT 확대로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이 줄면서 극장들은 리클라이너관 같은 프리미엄 상영관을 만드는 등 관객 편의를 확대하며 관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 이전에 비해 극장 수(8개→10개)는 2곳 늘었으나 좌석 수(8177개→6808개)는 오히려 16.74% 줄었다.

울산의 극장들은 특별관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전체 스크린 수 대비 특별관 비중이 65%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광주(62%), 부산(52.7%)가 뒤를 이었다.

영진위 측은 “대기업과 공장이 많은 울산은 타 도시에 비해 기본 소득이 높아 일반 영화관에 비해 비싼 특별관에서의 영화 관람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에 극장들이 특별관을 늘리고 있는 추세로 본다”고 밝혔다.

울산 구·군별 인구 10만명 당 스크린 수를 살펴보면 중구 10.8개, 남구 6.6개, 동구 1.3개, 북구 5.1개, 울주군 2.3개로 지역별 편차가 있다.

동구는 CGV 울산동구점의 휴업으로 2024년 5.3개에서 지난해 1.3개로 급감했으며, 울주군은 울주시네마가 생기면서 0.9개에서 2.3개로 늘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영화 관객 수는 1억609만명, 극장 매출은 1조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1704만명), 12.4%(-1475억원) 각각 감소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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