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봉사, 사소한 것에서 감사함 느끼는 일”
상태바
[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봉사, 사소한 것에서 감사함 느끼는 일”
  • 정세홍
  • 승인 2020.07.23 2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침적십자봉사회
▲ 울산 성침적십자봉사회(회장 공유정)는 남구 신정1동을 기반으로 지역의 취약계층을 돕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봉사단체다.

신정1동 기반 26명의 여성봉사원들
무료급식소 봉사·결연가구 물품지원
이주민가구 등 복지사각지대도 도와

울산 성침적십자봉사회(회장 공유정)는 남구 신정1동을 기반으로 지역의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를 돕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봉사단체다.

봉사회는 지난 1997년 동구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해오던 공유정 회장이 창립했다. 당시 남구로 이사를 온 공 회장은 지인들과 함께 봉사회를 결성했고 20여년 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26명의 여성봉사원으로 구성돼 무료급식소 급식봉사, 결연가구 물품지원, 말벗봉사와 정기적인 야외나들이 등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다.

특히 봉사회는 지역의 독거노인, 이주민가구 등 복지사각지대도 소외되지 않도록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유정 회장은 “적십자 활동한 지는 20년이 넘었다. 동구에 있다가 남구로 이사 오면서 뜻 맞는 사람들과 함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요즘은 동사무소와 연계해 소외되는 복지사각지대에 도움을 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활동 덕에 성침적십자봉사회는 지난 2018년 자랑스러운 적십자봉사회 시상식에서 봉사상을 받기도 했고, 공유정 회장도 지난 2016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공 회장은 “봉사는 ‘사소한 것에서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일’이다. 주변 소외계층과 노인들을 챙기면서 내 가족을 되돌아볼 수 있어 보람차다”면서 “주변에 뭔가를 조금이라도 나눠줄 게 있다고 생각한다면 봉사를 해볼 것을 권유하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봉사회에서는 지역 노인들을 모시고 봄과 가을 정기적으로 나들이를 가는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 때문에 버스 대절도 모두 취소했다. 가을에는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저도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우리 주변에는 취약계층인데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분명 있다. 이런 분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복효근 ‘목련 후기(後記)’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