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프로의 '더 나은 스윙, 더 나은 골프']90. 골프를 잘 치기위한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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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프로의 '더 나은 스윙, 더 나은 골프']90. 골프를 잘 치기위한 요소
  • 서찬수 기자
  • 승인 2020.08.11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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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간이해·공간 다루기
 

“머리로는 이해 하겠는데 몸이 따르지 않는다”는 말은 티칭하는 학생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그 의미를 생각해보면 머리로는 스윙에 대한 원리를 이해는 하되 신체의 신경회로와 두뇌의 명령체계가 확실하게 연결이 안되었다는 의미이다. 즉 반복과 연마가 더 필요하다는, 자신의 레벨을 드러내는 말이다. 그런 상태에서 필드에 가면 연습장보다 눈에 보이는 더 많은 정보와 타겟에 대한 반응으로 심리적 간섭과 불안이 높아지게 되며 연습장에서 하던 샷보다 운동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샷을 하게된다. 또 실수는 스코어와 연결되기에 매번 실망하는 라운드를 하게 된다. 스윙을 꾸준히 연마해 두뇌 속의 스윙 근거와 신체의 연결 회로가 자동화 단계(automatic processing)가 될 정도가 되면 상당히 고수의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스윙 자동화 단계란 메커니즘과 프로세스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타겟에 대해 몸이 반응하여 스윙이 되는 단계를 말하는데 이런 수준을 타이거 우즈는 무아지경의 몰입 상태라고 했다.

 

신체와 두뇌의 연결 회로가 자동화 단계에 접어든 프로들도 라운드 도중 실수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골프 게임을 풀어 가는데 스윙이라는 한 부분 외에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다른 부분은 없는지 찾아보고 점검·보완 한다면 더 나은 골퍼가 될 것이다.

필드 게임에서 18홀 동안 게임을 풀어 가는데 분명 스윙 이외의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공간지각과 공간을 다루는 이해와 능력이 높아야 게임을 잘 할 수 있다.

▲ 샷을 하기 전 볼의 탄도를 상상하며 치는 연습이 필요하다.

▶티샷, 세컨샷, 숏게임 등 필드에서 마주치는 먼 공간과 가까운 공간에 대한 판단력으로 클럽 선택을 적절히 잘 하는가? 잘못된 클럽선택 이었다는 것을 볼을 치고난 뒤 후회를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선택의 실수를 줄여야 한다.

▶주어진 공간에서 안전한 플레이를 위한 타깃설정 능력도 필요하다. 무조건 핀 방향이나, 내지르는 플레이보다 전략적인 타깃 설정과 코스 매니지먼트로 차분하게 플레이 하는 골퍼가 스코어를 잘 낸다.

▶그린으로 샷을 하기전 볼의 탄도를 상상하고 치는가? 볼을 치기전 높이와 구질을 상상하고 어디로 얼마나 굴러갈지 예측할 정도가 되면 공간 이해와 플레이를 잘하는 골퍼다.

▶타겟에 대한 집중력이 높은 편인가? 타깃에 대한 오른쪽, 왼쪽, 직접 등 공간의 목표와 비구선을 그리며 샷을 해야 몸이 반응하며 평소 연습장에서 작은 타깃 연습으로 실력을 높일수 있다.

▶세컨샷 레귤레이션 온(그린온) 확률이 높은 편인가? 세컨샷 성공 확률이 높다는 것은 공간감각에 종합적 판단력과 샷의 일관성이 있음을 말한다.

스코어 향상을 위해서는 골프게임의 이해와 공간지각에 대한 진단과 레벨을 높여야 한다.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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