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는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16일 오후 6시께 청사 1층 당직실로 백미 20㎏짜리 100포(500만원 상당)를 전달해와 지역 내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세대를 선정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기부자는 “청장님! 코로나로 많이 힘드시지요. 작은 정성으로 홀몸노인, 그리고 소년·소녀가장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이라는 문구를 적은 종이와 함께 백미를 보내왔다.
기부자는 본인의 신원을 밝히기를 한사코 사양하며,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들에게 잘 전달되길 거듭 요청한 후 자리를 떠났다고 중구는 설명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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