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내 특전사 출신 예비역들 모여
주전항 등 정기적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해맞이 안전지킴이에 축제 지원활동도
주전항 등 정기적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해맞이 안전지킴이에 축제 지원활동도

지난 1998년 4월 현대중공업 내 특전사 출신 예비역들이 모여 친목 및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결성한 뒤 23년째 활동해오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70명(정회원 52명, 부녀회원 18명)이다.
현중특전동지회의 대표적 활동은 해양정화 활동이다. 매년 4월 시작해 한 달에 한 차례씩 방어진항·주전항·정자항·장생포·진하항 등 울산지역 바다와 태화강, 동천강 등지에서 각종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해파리를 제거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일정은 울산시와 협의해서 정한다.
또 지역 내 문화행사 지원 활동과 소외계층 지원 활동도 하고 있다. 올해 1월1일에는 대왕암 해맞이 안전지킴이 활동을 실시했고, 7월부터 8월19일까지는 주전몽돌해변에서 야간 안전근무 활동도 벌였다. 지난해까지는 매년 조선해양축제때 지원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매월 부녀회 주관으로 재가세대 물품 지원 행사를 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2월부터 결손가정 후원사업을 진행해 지난해 5월까지 1500만원을 지원해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합천 등지에 현대중공업그룹 봉사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에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감사장을 시작으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 울산동부경찰서장 감사장, 울산시장 표창 등을 잇따라 수상했다.
이공수 현대중공업 특전동지회장은 “군복무 시절 극한의 훈련을 통해 익힌 고난도의 기술을 토대로 해양정화 활동과 소외계층 지원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 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바다 만들기 등 지역사회 발전에 작은 밑거름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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