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용감한 울주군민에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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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용감한 울주군민에 감사패
  • 최창환
  • 승인 2020.08.2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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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은 24일 군수실에서 왕복 3차선 도로 내리막길에서 제동장치가 풀린 채 굴러가고 있던 차량을 세워 두 아이를 구한 신정훈(33)씨에게 ‘용감한 울주군민 감사패’를 수여했다.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삼남면 소재 왕복 3차선 도로 인근에서 잠시 정차한 차량이 운전자가 자리 비운 사이, 제동장치가 풀려 내리막길로 굴러가고 있었다.

신씨는 해당 차량이 20여m를 굴러갔을 때쯤 도로를 가로질러 쏜살같이 뛰어와 사이드브레이크를 잡아 차량을 멈춰 세웠다. 당시 차량에는 두 아이가 타고 있었으며, 신씨의 망설이지 않는 신속한 대응으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막았다.

신씨는 “최근에 아빠가 됐는데 두 아이가 우는 소리에 몸이 자동으로 움직였다. 누구든지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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