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코로나도 이긴 울산 부동산업 창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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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코로나도 이긴 울산 부동산업 창업 열풍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08.27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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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울산 창업기업

1만4085개로 전년比 21% ↑

부동산업 2배 가까이 급증

제조업·숙박·음식점업 등

뚜렷한 감소세 보여 대조
경기불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 상반기 울산지역 부동산 관련 창업은 활발했다. 반면, 제조업과 숙박 및 음식점 등은 직격탄을 맞으며 폐업 등으로 내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울산지역 창업기업 수는 1만4085개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1648개 보다 20.9%(2410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이 4706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매 및 소매업 3087개, 숙박 및 음식점업 2037개, 기술기반업종 2023개, 건설업 665개, 제조업 567개, 교육서비스업 562개,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552개, 운수 및 창고업 523개 등이다.

한국표준산업분류에 의하면 부동산업은 직접 건설, 개발하거나 구입한 각종 부동산(묘지 제외)을 임대, 분양 등으로 운영하는 산업활동, 수수료 또는 계약에 의해 타인의 부동산 시설을 유지, 관리하는 산업활동, 부동산 구매, 판매 과정에서 중개, 대리, 자문, 감정 평가 업무 등을 수행하는 산업활동을 칭한다.

부동산업과 도·소매업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부동산업은 지난해 상반기 1796개에서 올해 무려 2910개나 급증했다.

부동산업과 함께 교육 서비스업이 지난해 상반기 528개에서 올 상반기 562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36개에서 39개, 농업·임업 및 어업·광업이 55개에서 99개로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경기불황과 업황부진, 코로나 등의 여파로 제조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의 감소세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제조업 창업은 지난해 상반기 728개에서 올 상반기 567개로 161개 감소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지난해 상반기 2325개에서 올 상반기 2037개로 줄었다.

이 외에도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정보통신업, 수도·하수 및 페기물처리, 원료재생업 등도 감소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울산의 창업 비율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8%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올 상반기 창업기업이 80만9599개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6% 늘어났다.

울산과 마찬가지로 부동산업 창업이 급증하면서 전체 창업기업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올 상반기 울산지역 창업기업 수
구분2019년 상반기2020년 상반기
기술기반업종2127개2023개
농업,임업 및 어업 및 광업 55개 99개
제조업 728개 567개
건설업 678개 665개
숙박 및 음식점업2325개2037개
부동산업1796개4706개
교육 서비스 528개 56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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