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울산항 7월 물동량 7.4% 감소…당분간 부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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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울산항 7월 물동량 7.4% 감소…당분간 부진 전망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08.2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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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정제품 품목 감소

액체화물 전년比 8.3% ↓

컨테이너는 11.2% 증가
코로나 여파 지속으로 울산항 7월 물동량이 7%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는 올 7월 울산항에서 처리된 물동량이 총 1562만t으로 전년 동월대비 7.4%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액체화물은 1265만t, 일반화물은 297만t으로 각각 8.3%, 3.6% 줄었다. 컨테이너는 5만978TEU로 11.2% 증가했다.

액체화물의 경우, 원유가 536만t을 처리해 전년 동월대비 5.1% 증가했고, 화학공업생산품도 185만t으로 1년전과 비교해 0.4% 늘어났지만 석유정제품이 23.8%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원유 수입량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정제마진 하락세 지속 및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라 석유정제품 품목 감소세가 두드러지면서 전체 화물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반화물의 경우, 차량 및 그 부품이 118만t으로 전년 동월대비 8.2% 감소했다. 방직용섬유는 26만t처리해 32.6% 증가했다. 철강 및 그 제품은 1년전보다 43.2% 증가했다. 주요 차량 수입국 수요 위축으로 완성차 수출량 감소, 코로나 영향에 따른 제조업 침체 영향으로 일반화물 물동량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컨테이너는 적 컨테이너와 공 컨테이너 모두 증가하며 전년대비 두자리수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주요국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 영향으로 울산항 주력화물인 액체화물 및 자동차 물동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세 지속으로 당분간 수출입 물동량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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