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코로나 재확산에 방역대책 강화
상태바
현대·기아車, 코로나 재확산에 방역대책 강화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08.27 2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사무직 식사시간 이원화

구내식당 좌석별 가림막 설치

임직원 타 사업장 출입 자제

외부 방문자 출입금지도 시행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생산차질 차단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생산직과 사무직 직원의 식사 시간을 이원화하고 구내식당 좌석별로 가림막을 설치하기로 했다. 그동안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식사 시간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경우 생산직은 오전 10시50분부터 11시30분까지, 사무직은 11시30분부터 12시10분까지로 식사시간을 나눴다. 구내식당의 혼잡도를 낮추고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하는 한편, 식당 좌석별 가림막 설치도 상설화 했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는 연구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식당과 배식 시간을 다르게 지정했다. 감염 의심자 사업장 출입관리도 단계별로 관리한다. 출근전 자가문진표를 활용해 발열, 감기증상 등 발생시 부서장에게 유선연락 및 미출근 조치토록 했다.

임직원의 타 사업장 출입자제 및 외부 방문자 출입금지도 시행한다.

현대차그룹은 마스크 자체 생산 체제를 구축해 올해 7월부터 마스크를 월 80만개 생산해 국내외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 통근 버스 탑승부터 사옥 출입 전까지 발열 체크를 3번 실시하고 층간 이동도 금지됐다. 확진자 발생으로 업무공간이 폐쇄되는 경우에 대비해 필수 업무를 수행할 대체근무센터를 마련했고, 콜센터는 근무를 이원화했다. 헬스장이나 야외 흡연장소 등 사업장 내 다중이용시설도 일부 폐쇄됐다.

국내외 신차출시 행사를 AR(증강현실)을 접목한 온라인으로 진행키로 했다.

다른 완성차 업계 등도 코로나 대응 TF조직 및 TF 지휘에 따라 전사 대응하고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수행평가 민원 시달리던 울산 교사 숨져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