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5시40분께 자신이 거주하던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침착하게 소방서에 신고를 한 뒤 이웃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안내하고 소방차량의 빠른 진입을 도왔다.
특히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건물 뒤편 6층 베란다에 위험하게 매달려 구조를 요청하는 A(14)군을 발견하고는 지체없이 자신이 소유한 사다리차를 긴급 설치한 뒤 짐칸을 올려 A군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학생은 병원으로 후송됐고 화상을 입긴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재난 상황 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진창훈씨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중구 구민 모두를 대신해 표창패를 전한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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