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대구 제물로 독주체제 굳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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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대구 제물로 독주체제 굳히나
  • 정세홍
  • 승인 2020.09.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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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안방서 ‘리그 5위’ 대구와 20R 경기 펼쳐
승리땐 김도훈 감독 K리그 통산 200경기·90승
300경기 출전 기록 앞둔 윤빛가람도 출격 태세
▲ 오는 1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울산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울산 김도훈 감독이 K리그 통산 200번째 경기, 윤빛가람이 3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이번 주말 대구와의 경기에서 단독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경기는 사령탑인 김도훈 감독의 K리그 200번째 경기와 윤빛가람의 통산 300경기 출전 경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은 오는 1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대구와 경기를 펼친다. 현재 14승4무1패, 승점 4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안방에서 승점 3점을 노린다.

최근 울산은 리그 10경기에서 무패(8승2무)를 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울산이 광주와 1대1로 비겼으나 2위 전북이 성남에 0대2로 덜미를 잡히며 두 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울산과 맞불을 대구는 리그 5위에 올라있다. 5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황(1무4패)이지만,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 브라질 공격수 세징야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경기는 사령탑 김도훈 감독의 K리그 200번째 경기로도 관심을 받는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김도훈 감독은 현재까지 199경기 89승58무5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울산으로 옮긴 뒤에는 71승37무25패를 기록중이다. 대구전에서 승리할 경우 통산 K리그 200경기 지휘와 함께 9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 김도훈 감독

울산 중원의 핵심 윤빛가람도 대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윤빛가람이 이번 경기 출장할 경우 K리그 300경기 출전 기록을 쓰게 된다. 현재 299경기에 나서 50골 41도움을 기록중이다.

최전방 공격수 주니오의 득점포도 재가동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성남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골(4골)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총 22골, 경기당 1.16골로 첫 득점왕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주니오의 맹활약 속에 울산은 19경기에서 총 42골 12실점, 경기당 2.21골로 리그 최다득점팀에 올라있다.

상대전적에서도 울산이 앞선다. 울산은 대구를 상대로 K리그 역대 전적에서 25승11무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도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3년 4개월동안 K리그에서 8승3무로 패한 적이 없다. 다만 2018년 FA컵 결승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상처가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상대를 압도하는 패스 게임으로 3대1 승리를 가져왔다. 531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255개의 패스를 기록한 대구의 2배를 상회하는 기록을 남겼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광주전에선 기회를 살리지 못해 비겼다. 계속 공격했는데 원했던 결과를 얻어내지 못해 아쉬웠다. 훈련을 통해 결정력을 다듬어 이번 경기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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