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추석 상여 못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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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부산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추석 상여 못줘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0.09.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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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149개사 조사

63.1% 명절앞 자금난 호소

절반은 해결대책조차 없어
울산·부산지역 중소기업 5곳중 3곳 이상이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절반 가량은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거나 축소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가 지역 중소기업 14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금 곤란을 호소하는 업체의 비중이 63.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추석(58.0%)보다 5.1%p 상승한 수치로,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 금융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체 95.7%는 현 상황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라고 답했다. 자금난 주요 원인은 판매부진(87,2%)이 가장 많았고, 판매대금 회수 지연(31.9%)과 인건비 상승(23.4%) 등을 꼽았다.

기업들의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보면 경영곤란·연봉제 실시로 미지급(38.9%)과 축소지급(11.4%) 등이 전체의 절반인 50.3%를 차지했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들은 전년수준 지급(31.5%)이 가장 많았다. 상여금 지급 업체는 정률로 지급하겠다는 업체의 경우 기본급의 약 56.1%, 정액으로 지급한다는 업체는 약 81만5000원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업체들은 추석을 앞두고 운영자금으로 평균 3억4500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필요 자금 가운데 8528만원(24.7%)은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에 가까운 44.9%의 기업은 자금난 해소를 위한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김기훈 중기중앙회 부산울산본부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수출·내수 부진은 물론 추석 자금 확보도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최근 결정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상환 연장 등 지속적인 자금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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