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종합 대응 만족도를 자체 조사한 결과, 학교에서 활용도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종합적인 대응과 조치 사항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학교에 안내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감염병 추이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발표 이후, 교육청과 학교의 역할을 분명하게 정립하고, 부서(기관) 간 협조가 필요한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제공하려는 의도로 거리두기 단계별 종합 대응 조치·이행 사항과 이와 관련된 설명서를 만들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7~29일까지 울산지역 유치원, 초·중·고교 교직원 대상으로 교육청이 안내한 종합 대응 조치와 이행 사항 만족도를 온라인(모바일)으로 조사했다. 학교급, 직위와 직렬, 활용도, 만족도, 기타 의견과 제안 사항 등 6개 문항을 조사했고, 교직원 889명이 참여했다.
활용도와 만족도는 매우 낮음부터 매우 높음까지 5점 리커트식으로 조사했다.
활용도 면에서는 만족 이상이 82.2%(높음 32.3%, 매우 높음 49.9%, 평균 점수 4.2점)로 나타나 일원화된 구체적 대응책이 학교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만족도 면에서는 만족 이상이 80.4%(만족 31.7%, 매우 만족 48.7%. 평균 점수 4.2점)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과 제안 사항으로는 학급 내 밀집도 완화 방안 필요, 학교 상황에 따른 밀집도 최소화 방안 다양화 등이 제시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직원의 다양한 의견과 향후 교육부 등의 조치 사항 변경 내용을 반영해 계속해서 종합 대응안을 개정해 나갈 예정”이라며 “체계적인 대응으로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해 교육과정의 정상 운영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옥희 교육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