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인가구 비중 전국서 하위권에 속해
상태바
울산 1인가구 비중 전국서 하위권에 속해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0.12.08 2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통계청 2019년 1인가구 비중

경기 이어 울산 26.6%로 낮아

40~50대 1인가구는 전국 2위
지난해 기준 울산의 1인가구 비중은 전체의 26%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50대 비중이 가장 많았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울산 1인가구는 11만6000가구로 전체가구(43만7000가구)의 26.5%로 조사됐다. 울산 전체가구와 1인가구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1%, 1.9%였다.

지난해 전국 평균 1인가구의 비중은 30.2%였다. 경기(26.3%)의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낮았으며, 이어 울산과 인천(26.6%) 등이 상대적으로 1인가구 비중이 낮았다. 1인가구의 비중이 높은 지역은 대전(33.7%), 서울(33.4%), 강원(32.9%), 충북(32.9%) 등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울산 1인가구의 19.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17.3%), 60대(17.1%), 40대(16.9%) 등으로 많았다.

또한 울산의 연령별 1인가구 비중은 40~50대가 36.4%로, 전국에서 제주(39.6%) 다음으로 높았다. 40~50대가 1인가구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위지역은 인천(35.0%), 경기(34.6%), 경남(32.7%)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전국의 1인가구는 614만8000가구로 조사돼 전체가구(2034만3000가구)의 30.2%를 차지했다. 1인가구 비중은 2015년(27.2%) 이후 줄곧 상승세다.

여자는 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남자는 30~50대에서 1인 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 1인가구 10가구 중 6가구(60.8%)는 취업 상태다. 50~64세, 30대, 40대 순으로 취업 비중이 높다. 하지만 1인가구의 연 소득은 평균 2116만원(월 176만원)으로 전체 가구의 36.3%에 불과했다. 10가구 중 약 8가구가 연 소득 3000만원 미만이다.

1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42만6000원으로 전체 가구의 58.0% 수준이다. 일반적인 가구와 비교하면 주거·수도·광열과 주류·담배의 지출 비중이 높았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