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021년을 저탄소·친환경 열차보급 원년으로
상태바
문 대통령 “2021년을 저탄소·친환경 열차보급 원년으로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1.04 2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9년까지 모든 디젤기관차 KTX-이음으로 대체”

고속열차 KTX-이음 개통식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강원도 원주역에서 열린 KTX-이음 개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새해 첫 경제 일정으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을 시승한 자리에서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EMU-260)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파리기후협약 첫해인 올해를 저탄소·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 같은 철도교통 혁신 구상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 철도시장 규모가 240조원에 달하고 고속철도 시장의 경우 연평균 2.9%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한뒤 “우리 철도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해외로 진출하는 데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철도를 비롯한 교통인프라 강국이 되고 디지털 뉴딜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통혁신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KTX-이음을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결합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한국판 뉴딜이 더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탄소중립 사회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도망을 확대해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 2025년까지 70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속철도, 간선철도망, 대도시·광역도시 철도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며, 이를 통해 전국 주요 도시를 2시간대로 연결하고 수도권 통근 시간을 30분 내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