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양산시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바람길 숲’ 조성 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화 된다.
양산시는 이달 중에 도시바람길 숲’ 조성 사업 계약심사와 입찰, 계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증산역로, 청운로, 황산로 등 양산신도시 일대 1단계 사업을 다음달 착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다음달 착공하는 1단계 사업은 도심화에 따라 지표면의 온도가 높은 양산신도시 지역에 오봉산 생성숲에서 만들어진 찬공기를 유입시켜 문화와 활력이 넘치는 바람길숲 테마로 조성된다. 시는 황산로 구간에 미국풍나무, 대왕참나무, 메타세쿼이어, 남천 등 4가지 테마 바람길숲을 조성하고, 청운로 구간에는 대왕참나무숲, 증산역로 벚꽃길 등 3개의 노선에 교목 4527그루, 관목 4만1526그루, 초화류 5만8510본 등 총 1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식재해 도심에 상큼한 바람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부 10대 지역밀착형 SOC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 양산시가 산림청 주관의 ‘미세먼지 저감 바람길 숲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바람길 숲 조성에는 2022년까지 확보한 국비 100억원과 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김종렬 환경녹지국장은 “도시바람길 숲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폭염에 따른 도시열섬, 미세먼지, 소음 등이 크게 저감되어 시민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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