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울산과 수원은 오는 16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 경쟁이 요동치게 된다.
막판 실점해 6경기만의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강원은 11위에서 9위(승점 15·3승 6무 6패)로 올라섰다.
울산은 지난 12일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강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간신히 2대2로 비겼다.
강원은 전반 14분 서민우의 프로 데뷔골로 먼저 달아났다. 임창우의 컷백에 이은 마사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골지역 정면에서 도사리던 서민우가 재차 슈팅해 골대를 갈랐다.
울산은 전반 44분 김태환의 크로스에 이은 원두재의 문전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강원은 후반 6분 실라지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앞서 김동현이 과감하게 페널티지역 돌파를 시도하다 울산 수비수 김기희로부터 파울을 유도해냈다.
벼랑 끝에 몰린 울산은 끊임없이 강원 골문을 두드렸으나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에 애를 먹었다.
그러던 후반 47분 이동준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이 이범수에게 막히고 문전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불투이스가 슬라이딩하며 재차 슈팅해 천금 동점골을 넣었다.
울산은 상승세를 타며 승점 1점 차로 좁혀온 수원을 16일 오후 4시30분 울산 문수축구장으로 불러들인다.
울산이 이기면 선두 전북 현대와 승점 차가 같아진다. 하지만 경기에 패하면 2위 자리도 수원에 넘겨줘야 한다. 정세홍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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