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29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3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천안시민축구단에 0대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8라운드부터 이어져 온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리그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어려운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작부터 천안을 압박했다. 결정적인 장면 역시 울산이 먼저 만들어냈다.
전반 18분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면에 위치한 황지훈이 개인 기술로 박재우를 제친 후 박배근에게 낮고 빠른 패스를 연결했다. 패스를 이어받은 박배근은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 전반 29분에는 상대 볼 소유 과정에서 실수를 이끌어낸 김도훈이 하프라인 근방에서부터 먼 거리를 달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전에도 분위기는 울산이 이끌어나갔다. 울산은 후반 중반 박배근을 대신해 김양우를, 김도훈을 대신해 김태훈을 투입하는 등 변화로 더 빠른 속도의 공격을 꾀했다. 하지만 몇 차례의 기회에도 불구하고 상대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35분 천안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선제 실점을 내준 울산은 이후 조예찬을 대신해 장신의 폴을 투입하는 등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동점골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한편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5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파주시민축구단과 2021 K3리그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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