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립예술단은 박동희(사진) 전 강릉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울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위촉했다고 31일 밝혔다. 2019년 4월 민인기 지휘자가 사퇴한 지 만 2년여 만이다. 신임 지휘자의 임기는 2023년 5월까지 2년이다.
박 지휘자는 미국 신시내티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코랄리움(Choraleum) 합창단을 창단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가 귀국, 한국대학합창단 상임지휘자와 강릉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지냈다. 현재 한세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 지휘자는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를 자유자재로 표현하고, 대중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한국합창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뮤직비디오, 뮤직페스티벌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합창 콘텐츠 개발에도 나서 5편의 창작 합창 뮤지컬을 선보였다.
지난 4월 울산시립합창단을 한차례 객원지휘했던 박 지휘자는 오는 7월15일 취임 연주로 신고식을 치른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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