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자 단체해외여행, 이르면 7월부터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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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자 단체해외여행, 이르면 7월부터 가능해진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6.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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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빠르면 7월부터 태국, 싱가포르, 사이판, 괌 등 방역을 신뢰할 수 있는 국가·지역 단체여행이 가능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여행안전권역(트레블 버블) 추진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트레블 버블은 방역 관리 부문에서 상호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에 격리를 면제해 일반 여행 목적의 국제 이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정부는 국내 예방 접종률과 연계해 빠르면 7월부터 방역 신뢰 국가인 싱가포르, 태국, 대만, 괌, 사이판 등과 단체여행이 가능한 트레블 버블을 추진한다. 다만 시행 초기에는 백신별 접종 권고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단체여행만 허용한다.

현재 정부는 싱가포르를 비롯한 일부 상대국과 상당 부분 실무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항공 운항 횟수·이용 인원, 세부 방역 관리방안 등에 대해 방역 당국·상대국 협의를 거쳐 트래블 버블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트래블 버블 체결 국가로 여행가기 위해서는 떠나기 전 최소 14일 동안 한국 또는 상대국에 체류해야 한다. 이는 방역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다른 나라를 방문한 뒤 입국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것이다. 또 출발 3일 이내에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검사 후 음성확인서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도착 후에는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가 면제되고 단체여행이 가능하다. 여행 중에는 반드시 상대국 방역 조치를 지켜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만약 양성이 확인됐다면 격리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행객은 한국과 상대국 국적사 직항편만 이용할 수 있다. 시행 초기 운항 편수는 주 1~2회 정도로 제한된다. 이 경우 입국 규모는 탑승률을 60%로 가정할 때, 1회당 내·외국인 포함 최대 200여 명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방역상황이 안정될 경우 방역 당국 협의를 거쳐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트래블 버블 이용이 가능한 공항은 인천공항과 상대국의 특정 공항으로 제한하고, 향후 양국 간 협의에 따라 다른 공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체관광 운영 여행사에는 ‘방역전담 관리사’를 지정해 관광객 방역지침 교육과 준수 여부 확인, 체온 측정과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보고하게 된다. 특히 지정된 여행 동선 이외에 다른 동선은 허용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여행사가 방역수칙 미준수 등이 적발될 경우 승인이 취소될 수 있다.

이번 조치에서 개별 단위 자유여행은 방역 관리의 어려움으로 제외됐다. 추후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토 예정이다.

문체부와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여행안전권역 추진은 민관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도출해 낼 수 있었던 결과물로 향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여행안전권역을 통해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의 관광·항공산업이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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