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2만1545명이 이날부터 163곳의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얀센 백신을 맞는다.
이날 하루 울산에는 5675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1차 신규 접종자 8939명을 비롯해 1만5976명이 접종을 마쳤다. 2차 백신 접종도 869명이 받았다.
이로써 울산 전체 접종률은 1차 16.76%, 2차 3.53%가 됐다.
접종률 상승은 얀센 백신에 대한 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회만 접종하면 되는 얀센 백신 접종 기간은 오는 20일까지지만 예약 첫날 18시간 만에 조기 예약 마감되면서 울산에서는 16일까지만 접종이 진행된다.
이날 얀센 백신을 접종한 본보 김도현 기자는 “일반적인 주사와 비슷한 정도의 통증이라 견딜만 했다. 백신 접종을 마쳤으니 ‘트래블 버블’로 해외여행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연말께면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벌써 설렌다”고 말했다.
지역 여행업체 및 항공업계 역시 방역 신뢰 국가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한다는 정부 발표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재연 롯데관광 울산점 대표는 “여행 문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아니지만, 접종이 완료되는 8~9월과 추석 즈음에는 단체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어부산도 오는 12월18일 대만, 괌, 필리핀, 중국 등 국제선 10개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스케줄 조정에 나섰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총 15명(울산 2656~2670번)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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