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울산의료원 건립 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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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울산의료원 건립 잘 될 것”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6.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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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울산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울산의료원 건립과 관련, “잘 될 것”이라며 당차원의 지원의지를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당소속 시도지사와 가진 간담회에서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과 지역별 예산·정책을 논의하면서 송 시장이 “울산의료원 건립을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화답했다.

특히 송 대표는 송 시장이 이날 별도로 특별히 건의한 정부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을 실현할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사업 △고자장 자석 기술 연구개발 기반 구축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사업 디지털전환(IDX) 사업 미래자동차 전·의장 및 전동부품 기술 전환 지원사업 등 울산의 미래먹거리 사업에 대해서도 정부유관부처와의 당정협의를 통해 전방위 지원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송 대표가 주재한 시도지사 간담회의 주요 의제는 최근 코로나 이후에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과 지역에 필요한 국가예산 사업 등이다.

송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21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한다. 경제회복 가속화를 위한 장·단기 재정운영 방향에 대해 시도지사들의 의견을 심도있게 청취하고, 지자체 중점과제 추진에 당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전 국민이 민생경제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적극적인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법제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2단계 재정분권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 지방소비세율 조정을 통한 중앙정부 기능의 지방 이양 등 재정확충을 위한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지역현안 건의에서 “전국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국공립 종합병원이 한군데도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울산시가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공의료시스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울산의료원 설립’에 국비 지원을 요청한다”고 했다.

특히 송 시장은 “세계 미래 산업시장을 주도할 울산의 산업들은 그 성과가 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만큼, 당과 모든 시도지사들이 특별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면서 “그동안 당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가 많았다.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울산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토교통부가 올린 광역버스 예산 50% 부담안을 기획재정부가 삭감했다. 지방·중앙정부 합의를 기재부가 일방적으로 뒤집고 반대한 것”이라며 “약속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예산을 전액 확보했는데, 국회법이 개정이 안 돼 집행을 못 하고 있다”며 “6월 임시회에 처리되지 않으면 정기국회에 대선정국에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하다. 꼭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재난지원금 지급 방향과 관련해서는 대권주자간 의견이 엇갈리며 신경전 양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재명 지사는 “과감한 전국민 상대 지원금 지급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보편적 지원금 편성에 힘을 실었다. 반면 양승조 충남지사는 “공공기관이나 삼성전자, LG전자 다니는 분들께 똑같이 나눠주는 게 적절한가”라고 반문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방정부가 신규고용자 월급 100만원을 지원하는 강원도의 취직사회책임제를 소개하며 “당의 정책으로 검토해달라”고 했다.

이날 시도지사 간담회에는 당에서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원회 의장, 시도지사로는 송 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10명이 참석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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