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남울주 관광단지 지정 절차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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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남울주 관광단지 지정 절차 순항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7.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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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와 남울주의 관광산업에 힘을 보탤 관광단지 지정 절차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서울주에선 골프장과 숙박시설 등을 갖춘 울산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절차가 곧 시작되고, 남울주에선 서생 해안의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관광단지 기본구상 용역이 마무리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울산시는 7일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울산관광단지 지정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 등의 의견 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울산관광단지는 서울주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된다. 180만4000㎡ 부지에 콘도미니엄(타워형 및 테라스 하우스), 온천호텔, 18홀 규모 골프장, 스파·워터파크, 4계절 썰매장, 승마체험파크, 힐링 연수원, 야영장 등이 계획돼 있다.

앞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울산관광단지 지정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검토한 끝에 자연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입지 재검토 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라 시행사는 골프장 규모를 기존 27홀에서 18홀로 축소하고 전체 면적도 약 4만㎡ 줄인 초안을 새로 작성해 울주군에 제출했다.

울주군으로부터 초안을 다시 넘겨받은 울산시는 관광단지 지정을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울산시장이 관광단지 지정을 하게 된다.

계획이 순조롭게 이행될 경우 오는 2024년 울산관광단지 개발이 완료된다.

물론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우선 인근 주민 일부는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수해 피해가 가중되고, 골프장 조성에 따른 수질 오염 등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냈다.

서생해양관광단지 지정 절차도 곧 시작된다. 울주군은 최근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했다.

간절곶에서 진하 일원 320만1743㎡를 해양관광단지로 지정하고 휴양형 리조트, 소망테마 여가 시설지구, 콘도미니엄, 레포츠 체육시설, 해양 치유센터 등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토입매입비를 포함해 총 276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울주군은 타당성 조사,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 오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수립 용역 등을 진행하고, 오는 2025년 1월 관광단지 지정 후 토지 매수, 기반시설 조성, 민간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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