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30분을 기해 울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평균 강수량은 30.8㎜다. 지역별 강수량은 두서가 51.5㎜로 가장 많았고, 온산 40.5㎜, 매곡 31.5㎜, 간절곶 24.5㎜ 등의 순이었다. 태화강 홍수위는 구간별로 1.43~3.26m를 기록해 주의단계에 이르지는 않았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5일부터 비상상황을 유지중이며, 이날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둔치주차장 15개소, 하천해변산책로 24개소에 대한 출입은 통제됐다.
또 배수펌프장 24개소와 나들목 5개소에 대한 가동 준비상태를 점검하는 등 위험우려지역의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8일 오전까지 울산의 예상 강수량은 30~80㎜로 예보됐으며, 오후부터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8일 오후부터 밤 사이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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