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카’ 운영 후원금 전달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이영백 S-OIL 부사장, 정융기 울산대학교병원장이 참석했다. S-OIL 1억원, 울산대학교병원 8000만원, 울산시가 2000만원을 각각 후원했다.
‘닥터카’는 재난·교통사고 등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전문 외상의료진이 골든타임 이내에 현장에 출동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응급처치 및 전문의약품을 투여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돼 있어 환자를 사고현장에서부터 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하는 ‘달리는 외상센터’로 불리고 있다.
2019년 초 예산문제로 운영이 중단되자, S-OIL이 1억원을 후원, 그해 5월 운영을 재개한 이후 지금까지 100여명의 중증외상환자를 처치 및 이송했다.
S-OIL 이영백 부사장은 “산업체가 밀집해 중대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울산지역에서 닥터카 운영을 통해 중증외상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 정융기 병원장은 “울산권역외상센터는 울산지역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닥터카 운영에 도움을 준 울산시와 S-OIL에 감사를 표시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가치 있는 일인 만큼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는 헬기 출동 및 이착륙이 어려운 울산지역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닥터 헬기 대신에 ‘닥터카’를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환자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