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 기준 울산에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울산은 이번주 내내 낮 기온이 30℃ 이상으로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 이상으로 예보됐다. 일부 경남내륙에서는 체감온도 35℃ 이상의 찜통더위가 전망된다. 12일 오후 울산과 경남내륙은 대기불안정에 의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12일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40㎜로, 국지적으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균 장마 기간이 31.5일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7월에 시작한 장마는 8월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장마는 국지성 호우로 내릴 가능성이 크고, 태풍은 예년과 비슷한 1~3개 정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의 날씨는 13~15일까지 대체로 맑겠으나, 16일 오후부터는 다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2일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24℃, 낮 최고기온은 33℃로 평년보다 높겠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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