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막아라, 울산시 선제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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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막아라, 울산시 선제 방역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07.1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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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바이러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역 점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 달간 방역취약시설에 대한 핀셋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델타변이는 지난 4월 유행했던 알파변이 보다 약 1.6배,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2.4배 높은 전염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아직까지 울산지역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부산과 대구 등 인근 시도에 수도권에서 전파된 델타변이가 나타나고 있어 울산으로 유입될 위험성이 높아졌다.

이에 시는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델타변이가 지역으로 유입·확산되지 않도록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수도권의 델타변이는 클럽과 주점 등에서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20~30대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시는 위험도가 높은 유흥시설과 20~30대가 밀집하는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면밀한 방역점검 활동을 실시한다.

또 적극적인 선제검사를 독려하고 접촉자뿐만 아니라 접촉가능자까지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해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장수완 행정부시장은 “현재 전국적 코로나 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수도권 지역을 넘어 인접지역인 부산, 경남에서도 델타변이가 확산되고 있어 울산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시민들도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선제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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