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북구 염포운동장에서 축구 경기 중 60대의 남자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염포119구급대(소방장 지선관, 소방사 김정주·전규훈)는 환자 A씨가 부정맥으로 인한 심실세동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전기충격 3회 및 기본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또 지원 출동한 전하119구급대(소방교 이상훈·이동경)와 전문심폐소생술(ACLS) 응급처치를 진행하고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A씨는 “구급대원들에게 건강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감사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구급대원들은 “구급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지만, 최초의 목격자에 의한 가슴압박과 119구급대 도착 전 골든타임 확보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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