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무직 공동행동, 사측 비판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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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사무직 공동행동, 사측 비판 성명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07.1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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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2년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마무리를 촉구하며 7일째 크레인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무직 직원들도 회사 측에 처음으로 교섭 장기화 해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 눈길을 끌고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사무직 공동행동(이하 사무직 공동행동)’은 12일 ‘양해와 협조는 그만 구하고 교섭 결과나 냅시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온라인 웹에 올렸다.

사무직 공동행동은 성명서에서 “회사는 재작년 교섭을 시작한 이후 3년이 되어가도록 직원 성과금과 격려금을 체불하고 있다”며 “입사 때 연봉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받은 우리 돈을 받는 게, 이렇게 힘겨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회사는 교섭이 마무리되던 중 느닷없이 노조가 불법 점거에 나섰다고 하는데, 회사가 노조 요구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이 있다면 속 시원히 그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심각하게 낮은 임금 구조와 직원에 대한 고통 분담을 강요하는 것은 교섭 마무리를 더 어렵게 만들 뿐이다”며 “구성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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