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공무원노조 울산지역본부는 14일 중구청과 동구청 앞에서 해직자 복직 환영식을 열었다.
중구에서는 배기한씨 1명, 동구에서는 김갑수씨 등 4명, 북구에서는 여재율씨 1명 등 총 6명이 이날 현장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지난 2002년 12월 공무원 노조 출범과 연가 파업, 2004년 11월 공무원노조 특별법 저지 총파업 등에 참여했다가 해직됐다.
울산지역 총파업 징계자는 114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파면 29명, 해임 14명, 정직 19명, 감봉 122명, 견책 585명 등이었다.
복직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공무원 노동조합 관련 해직공무원 등의 복직 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4월 시행되면서 이뤄졌다.
동구로 복직해 안전총괄과로 발령난 김갑수 주무관은 “완전한 명예 회복은 아니지만 정말 오랜만에 동료들과 같은 자리에 앉아 업무를 본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울산지역 지자체 복직 대상자는 총 14명으로 이중 전공노 소속은 13명, 통공노(통합공무원노조) 소속은 1명이다. 총 14명 중 4명은 복직 대상이지만 이미 정년이 지났다. 남구 대상자 5명 중 4명은 오는 20일 복직한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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