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바이크 서비스 축소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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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바이크 서비스 축소 원성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1.07.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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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내 카카오바이크 서비스지역이 축소되면서 축소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19일 카카오모빌리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울산지역 카카오바이크 서비스 이용구역이 축소됐다. 기존 서비스지역에서 북구 송정 등 일부지역과 울산과학기술원 일대가 빠졌다.

지난해 9월 서비스지역은 기존 중·남·북구 시가지와 울주군 일부 지역에서 울주군 범서읍 구영, 천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일대로 확대된 바 있다.

북구 송정동 주민 정모(26)씨는 “당장 카카오바이크를 타고 나서려는데 집 근처에 하나도 뜨는 게 없어 확인해보니 동네 자체가 서비스지역에서 제외돼 있었다. 당황스럽고 불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카카오바이크 서비스지역에서 제외돼 확대 여론이 높았던 동구는 주민 바람과는 달리 서비스지역이 오히려 축소되면서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동구 방어동 주민 박모(28)씨는 “카카오바이크 이용이 가능한 지역이 점점 확대되고 있었기에 동구에도 언젠가 들어올 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축소되니 동구는 앞으로도 공유자전거 혜택을 누리지 못할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조정 사실을 지난 12일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지했다”면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바이크 재배치, 충전 등의 관리를 하고 있는데 인력이 정해져있다 보니 한계가 있어 대응을 잘하기 위해 축소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민간 용역이다 보니 서비스지역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해도 반영되기 힘들다”고 전했다. 김가람기자 grk21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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