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얼굴얼가니새’ 울산야생동물센터서 치료·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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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얼굴얼가니새’ 울산야생동물센터서 치료·재활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1.07.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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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얼굴얼가니새가 지난 10일 경남 양산시에서 발견돼 울산시설공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 및 재활을 받고 있다.
울산시설공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일 우리나라에서 발견 보고가 거의 없는 푸른얼굴얼가니새를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른얼굴얼가니새는 북위 30도선과 남위 30도선 사이의 열대와 아열대 바다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얼가니새 종류 중 가장 크며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섬이나 환초에서 번식한다. 높은 상공에서 바다로 수직으로 뛰어들어 물고기를 사냥하며 육지에서의 행동은 둔하다.

우리나라에서 푸른얼굴얼가니새가 발견된 것은 1970년 부산 해상에서 1개체, 2004년 부산 감만동에서 1개체가 발견된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해당 개체는 지난 10일 경남 양산시 남부고등학교에서 양쪽 발 물갈퀴의 일부 손상 및 오른쪽 날개가 처진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이후 김봉옥 환경실천연합회 양산지회장이 약 10일간 보호했으며, 신체 계측과 가락지 부착을 완료한 후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이송됐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신체검사 및 진단검사 결과 영양상태는 양호하며, 자연 방사 시의 생존가능성을 면밀히 관찰해 치료와 재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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