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 일대에 1㎞ 구간의 둘레길이 조성됐다.

울주군은 22일 삼동면 하잠리 17 일원에서 주민 제안으로 추진된 하잠 둘레길 준공식을 가졌다.

총 1억1000만원을 투입해 약 1㎞ 구간에 전망대, 휴게 쉼터, 작은 정원 등을 설치하고 기존 산책로와 안전시설 등을 정비했다. 전망대의 경우 둘레길 구간 중 경치가 가장 좋은 지점에 카메라 파인더를 재현한 사각형 모양으로 설치돼 포토존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삼동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현재 하잠 둘레길을 하잠마을 안길까지 연장하는 2단계 사업도 제안해 내년도 예산 반영을 요청한 상태다. 하잠 둘레길이 연장될 경우 대암호 주변으로 형성된 하잠마을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