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간판 교체사업, 구·군별 호응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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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간판 교체사업, 구·군별 호응 ‘온도차’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7.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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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5개 구·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국·시비를 지원받아 노후간판 교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구·군별 호응도가 상반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지역 5개 구·군은 국비와 시비를 지원 받아 관내 소상공인들의 노후간판 교체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코로나 피해 극복 차원의 예산이다.

울산시 자체사업인 노후간판 교체 지원사업(각 구·군별 1000만원씩 교부)과 행정안전부가 내려보내는 옥외광고 소비 쿠폰 지원사업(중구 1900여만원, 나머지 1600여만원 교부)이 대표적이다. 모든 업종에 지원하는 노후간판 교체 지원사업과 달리 옥외광고 소비 쿠폰 지원사업은 유흥업, 부동산 관련, 프랜차이즈 등을 제외한 업종에 지원된다.

노후간판을 교체할 경우 가게의 미관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매출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구·군별 반응은 상이하다.

울주군의 경우 옥외광고 소비 쿠폰(업소당 최대 200만원, 총 1600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한달 간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를 받았지만 신청업소가 2~3곳에 불과하면서 7월 말까지로 신청 기한을 연장했다. 북구 역시 노후간판 교체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공고를 냈지만 재공고 끝에 5곳을 선정했다.

반면 중구의 경우 북구 지원금의 절반 수준인 1곳당 최대 100만원에 불과하지만 총 50개 업소가 신청했다. 시비 1000만원을 확보한 중구는 자체 재원인 중구 광고기금 4000만원을 보태 총 5000만원을 노후간판 교체에 지원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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