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음악가들 동강병원서 근무하며 예술활동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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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음악가들 동강병원서 근무하며 예술활동 펼친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7.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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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은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 윤성희, 조현길, 이선희, 임현수(앞줄 왼쪽부터)씨를 채용했다.
울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음악가들이 직업을 가지게 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울산지사(지사장 어호선)는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원희) 동강병원(병원장 권혁포)이 오는 8월1일부터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을 채용, 병원에서 근무하게 한다고 29일 밝혔다.

채용된 오케스트라 단원 윤성희·조현길·이선희·임현수씨 등 4명은 동강의료재단 소속으로 앞으로 동강병원 로비 등에서 정기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국제장애인문화교류 울산시협회 ‘리플앙상블’에서 오케스트라 연주 활동을 해 왔으며, 최근 울산시의회 30주년 기념식 식전행사 공연을 하기도 했다.

동강의료재단이 이들을 고용하도록 주선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울산지사는 울산지역 최초로 문화예술 분야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례를 만들었다.

어호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울산지사장은 “이번 채용으로 울산 지역의 발달장애인 문화예술인이 직업인으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울산지사가 문화예술직무 분야 근로자에 근로보조인과 보조공학기기 지원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고용을 지원하는 한편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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