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계획인구 130만명 달성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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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계획인구 130만명 달성 총력
  • 이춘봉
  • 승인 2021.07.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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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인구가 줄면서 심각한 인구 절벽 현상에 직면한 울산시가 대책 회의를 열고 인구 증가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결혼과 출산부터 일자리 등 인구 문제 전반에 걸쳐 다양한 대책을 모색해 2030년 계획인구 130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장수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제1차 인구 증가 대책 추진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8일 송철호 시장 주재로 ‘인구 대책 특별회의’를 연 뒤 후속 조치로 인구 문제를 다룰 추진체계 강화 차원에서 1본부 5개 대책반으로 이뤄진 추진본부를 구성했다. 추진본부는 지역 맞춤형 인구 활력 증진 시책 발굴과 인구 위험 선제 대응 전략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국별로 발굴한 결혼·출산·보육, 교육, 일자리, 주거, 문화관광 등 5개 분야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중점 방향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강화 △지역 실정 부합성과 정책의 실효성 확보 △인구 유출 문제 극복 △재정 확보 방안 등이다.

시는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인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 촉진을 위해 ‘울산투자 울산본사’ 계획의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비수도권의 법인세율 인하도 건의하기로 했다. 또 출생 통계 기반의 미래 인구 구조변화를 예측해 콤팩트 도시 등 행정·사회적 적응 방안도 모색했다.

시는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추가 반영해 세부 대책이 수립되는 분야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인구정책위원회 등을 통해 인구정책에 대한 민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인구 증가 대책 추진본부장인 장수완 행정부시장은 “인구 문제는 지역 사회·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인구 문제 극복 방안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전 부서가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 등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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