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집단감염 등 울산 사흘간 51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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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집단감염 등 울산 사흘간 51명 확진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8.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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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하며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30일(14명)·31일(24명)·1일(13명) 등 사흘간 총 51명(울산 3189~3239번)이 신규 확진됐다.

1일 신규 확진자 8명 중 6명은 신규 집단감염으로 확인된 경주·울산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다. 같은 국적인 이들은 지난 24일 울산에서 교류 모임을 가진 이후 경주에서 온 1명이 증상을 보였고, 29일 확진 판정으로 받았다. 이후 이 모임 참가자와 참가자의 접촉자 등 연쇄감염으로 지난 31일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이들이 근무하는 지역 6개 중소기업 종사자 276명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같은 국적인 6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이 집단과 관련한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20명(경주 1명 포함)으로 늘어났다.

울산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감염 재생산지수(Rt)는 코로나 4차 대유행에도 7월 1주(7월4~10일) 1.94에서 2주는 0.87, 3주는 1.2, 4주는 0.9까지 떨어졌다. 마지막 주에 들어서는 Rt가 1 이하, 즉 확진자 발생이 억제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외국인 확진자 발생은 1주와 2주 각각 1명 발생한 것에서, 3주 16명과 4주 22명으로 급속하게 증가했다.

한편 시는 전국적인 코로나 대유행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 내 확산 우려 등을 고려해 임시 선별검사소 5곳의 운영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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