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당국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권고 연령을 당초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얀센 백신 역시 아스트라제네카(AZ)와 같은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백신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또 30세 이상이라도 2회 이상 접종 완료가 어렵거나 조기에 접종을 마쳐야 하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1차례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사용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국제항해 종사자 △거리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기업인이나 공무출장 등 필수활동 목적의 출국 대상자이다.
추진단은 지난달 29일 도착한 얀센 백신 10만1000회분을 다음 주부터 해당 대상자들에게 접종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9일부터는 18~49세(1972년~2003년 출생자) 청장년층의 사전예약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9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은 주민등록 생년월일 끝자리와 같은 날에만 예약이 가능한 10부제 사전예약이 시행된다.
10부제 예약이 끝나는 19일 오후 8시부터는 36~49세, 18~35세 두 그룹으로 나눠 하루씩 예약 날짜가 배정된다. 21일 오후 8시부터 내달 18일 오후 6시까지는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 예약이 가능하다. 이들의 접종 기간은 8월26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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