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5개 구군 ‘공공 아동 보호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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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5개 구군 ‘공공 아동 보호체계’ 강화
  • 이춘봉
  • 승인 2021.08.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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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아동 보호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시설을 확충하는 등 공공 아동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와 5개 구·군은 올해 하반기 인사에서 아동보호팀을 신설하는 한편 아동학대 조사를 전담할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28명과 보호아동 발생 시 보호 조치를 수행할 아동 보호 전담요원 11명을 배치했다. 또 북구는 8월 중 시간선택제 공무원 2명, 중구와 울주군은 10월 중 신규 임용 공무원 중 4명을 추가로 배치해 아동학대 조사 및 지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학대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시설 확충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아동 일시 보호시설을 개소한 데 이어 기존 2곳이었던 학대 피해 아동쉼터도 8~9월 중 2곳, 내년 상반기 중 1곳을 추가로 확충한다.

전문적인 특별 돌봄이 필요한 만 0~2세 학대피해 아동보호를 위해 전문 위탁가정을 추가모집해 아동의 연령과 상황에 맞는 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아동 정서 돌봄 시스템 사업’과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한 ‘e 아동 행복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해 아동학대 위험 징후 파악 및 위기 아동 조기 발견에 나선다.

학부모 대상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 미취학 영유아 대상 ‘아동학대 예방 인형극’ 및 어린이집 종사자 대상 ‘사례 중심의 올바른 훈육 방법’ 등 다양한 유형의 아동학대 예방 교육도 시행 중이다.

이달 중순께 구·군 및 경찰청, 아동보호기관 등이 함께 하는 ‘광역아동보호전담기구’ 회의를 개최해 아동보호팀 운영 방향과 기관별 건의 사항에 대해 협의하는 등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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