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구는 오는 10월 개최를 목표로 방어진항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구는 이달 안으로 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주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최근에 비대면으로 개최했던 조선해양축제 자료를 참고해 축제 방향성을 설정할 방침이다.
방어진항 축제는 당초 지난 2019년 첫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예방 차원에서 취소됐다. 지난해에도 신종코로나로 수차례 연기 끝에 결국 불발됐다. 동구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상황이 엄중한 시기라 대면 및 비대면을 연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면서 “추진위를 통해 축제 추진 날짜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방어진항 축제는 ‘방어진항의 삶’이라는 주제로 △어부의 삶 △해녀의 삶 △상인의 삶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어민들의 삶을 경험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방어진항 일대 지역주민들이 축제 프로그램 기획부터 세부실행 단계까지 직접 참여해 방어진항 축제만의 특색을 갖췄다. 김가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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